日 한국음식칼럼니스트가 추천하는 경북의 미식 전파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일본 파워블로거 11명을 대상으로‘경북 미식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일본 파워블로거 11명을 대상으로‘경북 미식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미식 팸투어는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선택할 때 고려 1순위(69.7%)로‘음식/미식 탐방’을 꼽은 데 착안해 한국음식칼럼니스트로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핫타야스시씨와 공동기획과 추진으로 형태로 진행했다.

핫타야스시씨는 일본의 잡지, 신문, 웹으로 한국요리의 매력을 전하고 있으며, 또한 경북도 및 영주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핫타야스시와 함께 한국 일품 108선 요리”“매력탐구! 한국요리”등이 있다.

이번 투어는 일본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경북도의 향토음식을 제대로 알리고자 지난 3월부터 기획된 행사이다.

일본 전역에서 선발된 11명의 팸투어단은 인천공항으로 도착해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일원을 순회하며 지역의 우수한 향토음식을 체험했다.

첫째날 영주에서는 ▲풍기고려인삼시장 견학 후 고려인삼정식과 영주의 전통음식 태평초를 맛보았으며 무섬마을을 둘러봤다.

특히 영주 순흥의 역사와 메밀묵의 관계, 태평초의 유래 및 그에 담긴 역사적 배경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둘째날은 ▲봉화 닭실마을을 방문해 마을 특산품인 전통 한과의 생산과정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설명듣고, ▲영양 음식디미방체험과 ▲청송 토종닭백숙, 더덕구이 등을 체험했다. 팸투어 마지막 날은 ▲의성 마늘시장을 방문해 대량의 마늘을 직접 보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늘을 이용한 요리들을 맛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중 현지에서 한국요리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는 모리카와치사코씨는“한국의 식재료와 음식에 관심이 많아 한국여행을 자주하는 편이지만, 이번 팸투어는 정말 특별했다. 전문가와 마을주민들의 생생한 설명과 현지에서 맛보는 향토음식은 최고였다.”며,“요리연구 동호인들과의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데 이번 일정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의 여행기는 참가자들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본 전역으로 홍보된다. 특히 이번 참가자들은 한국 각 지역의 관광홍보대사, 한국요리연구가 등 현지 인플루언서로써 이들의 SNS와 입소문을 통한 홍보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는“방한 일본관광객은 재방문자 위주의 자유여행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여행지 정보원으로 온라인과 입소문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팸투어는 매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관심층을 대상으로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으로 경북관광 매력이 널리 전파되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경북으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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