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서 개혁 동력 확보를 위해 개혁입법연대를 추진하자, ‘반(反)개혁세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적극 차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여야를 구분하고 편을 가르고 범진보니 범보수니 하는 이런 개혁입법연대에 찬성하지 않는다”라며 “중요한 건 법안 내용이지 연대가 아니다”라고 밝다.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라와 국민에게 필요한 입법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근거와 기준도 없이 입맛에 맞는 법안만 개혁입법이라고 하거나 연대를 만들어 개혁세력이라고 하는 건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아류들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이름만 개혁입법연대라고 하며 정략적 편가르기를 하려는 술수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생에 도움이 되는 입법에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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