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곽경계공사 비롯 청계천 복구공사 수주때에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제공올 상반기 대형 건설 뇌물 비리에 단연 단골 손님은 현대건설이었다.지난 6월 드러난 포항시청 신축공사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 말고도 인천국제공항 외곽경계공사, 청계천 복구공사 수주 과정에서 심의위원들에게 뇌물을 주기도 했다.인천국제공항 외곽경계공사와 관련, 전·현직 군장성들에게 뇌물을 뿌린 것은 각종 뇌물 사건 중에서도 매우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사액이 266억원대에 달하는 이 공사는 국방부가 발주한 것으로 공사 계약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모 전 국방부 시설국장과 현대건설 김모 상무를 구속했다.청계천복구공사 시공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김모 상무는 K대 김모, J대 손모 교수에게도 뇌물을 제공했다.이 사건들은 모두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처리한 것으로 특수수사과는 군장성을 상대로 한 뇌물제공을 시작으로 각종 비리 정보를 줄줄이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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