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마늘품종인 ‘홍산’을 3농가(1㏊)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하는 마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홍산 마늘은 다른 마늘에 비해 조단백질 성분이 많고, 미량 원소인 인과 마그네슘, 칼슘, 아연, 망간 성분도 10%∼2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능 성분인 알리신이 1㎏당 1.89㎎으로 다른 마늘(1.31㎎)보다 높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총 페놀은 100g당 117.99㎎, 총 플라보노이드는 100g당 18.62㎎으로 나타나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많았다.

또 홍산의 다른 특징은 크로로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마늘의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띠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와 항알러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녹색 반점은 이 품종의 중요한 증표이기도 하며 국내 품종과 외국산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 반점을 반드시 확인해야만 국산 마늘을 구입할 수 있다.

홍산 품종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해 육성한 마늘 중 하나로 난지뿐만 아니라 한지 등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홍산 마늘은 숙기가 늦은 만생종으로, 자람새가 강하고, 수확이 쉽고, 수량성이 좋다.

또한 홍산 마늘 다수확을 위해서는 재배시에 녹병 적기 방제 및 마늘종을 필히 제거해야 한다.

한편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농가주는 “홍산 마늘이 병에 강하여 재배가 용이하고, 신제품인 만큼 소비자층이 형성된다면 지역에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