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모인 아마추어공연 단체가 지난 6월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교남 소망의 집에서 문화자선공연 ‘신나는 예술여행<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열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직장인 동호회인 나도뮤지컬배우다(이하 나뮤배)는 뮤지컬과 연기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모여서 연간 20여회 이상의 뮤지컬과 연극을 올리는 동호회다.
 
이날 교남 소망의집 강당에 원생 약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나뮤배팀이 준비한 뮤지컬노래, 퍼포먼스, 가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약 40여분간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10대에서 40대까지의 다양한 나이대로 모두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지적장애인들이다. 교남 소망의집의 김민호 사회복지사는 “이들 모두 3세 수준의 지적 수준을 가진 지적장애인”이라고 설명했다.
 
행사가 이어지는 내내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흥에 겨운 듯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거나 무대 위에 올라가 함께 행사를 만끽했다.
 
장애인, 새터민이나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문화예술 활동이 전무한 소외된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체험 컨텐츠를 기획하는 단체인 퀀텀앤플레이(대표 이종섭)는 “나뮤배와 같은 직장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작지만 의미가 있는 이러한 자선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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