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 반대의 ‘큰소리’를 담다
[특별기획]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 반대의 ‘큰소리’를 담다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8-07-06 13:18
  • 승인 2018.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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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및 화성시의회 청사 전경
[일요서울|화성 강의석 기자]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무상생’이란 말이 있다. 이는 있음과 없음이 서로 함께 살아가는 대화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이분법적 사고에 사로잡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데 급급한 이 시대의 사람들이 되새겨야할 경종의 글귀이다.
 
오래전 우리는 ‘상생’을 외쳐왔다. 그러나 그 ‘상생’의 진리가 형성되고 있는 곳은 그 어느 곳도 없었다. 그러나 그 말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사회는 달라져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 ‘상생’을 외치는 화성의 큰소리가 있다. 수원군공항이전 반대의 소리다.

 
매향리 농섬
       - 수원군공항이 화성시로 이전한다는 배경은?
 
2013년 4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14년 3월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건의를 하면서 군공항 이전이 추진됐다.
 
수원시는 이전 건의 당시 화옹지구로 정해놓고 건의서를 만들었으나 화성시와는 전혀 논의를 한 바가 없다.

 
매향리 드림파크
      수원시는 화옹지구로의 이전은 숨긴 채 탄약고 이전 동의 여부만을 묻는 공문을 화성시로 발송했으며, 화성시가 부동의하자 탄약고부지를 제외한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수원시는 국방부가 주도한 사업이라고 말하지만 국방부는 수원시가 이전 건의를 해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성방조제
      - 그에 반한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의 정당성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계획 철회의 정당성은 먼저 수원시가 화옹지구를 지정한 상태로 일방적으로 이전건의를 추진했다는 점이며, 둘째는 화성시민 70%가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수원시가 국방과 안보를 핑계로 도시재생을 위해 화성시를 희생양으로 삼을 수는 없다는 점 등에 정당성이 있다.

 
         -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를 위한 화성시의 입장은?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당한 화옹지구로의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화성시와 다시 논의할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를 위한 화성시의 대응과 방향은?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 계획 철회를 위해 화옹지구로의 부당한 이전 움직임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균형적인 시각에서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군공항 이전 계획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중이다.
 
2017년에는 각종 설명회를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 계획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2018년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의 문제점들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8년에는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계획이 철회되고, 백지화된 상태에서 군공항에 대한 균형 잡힌 논의가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여러 가지 측면을 열어놓고 그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매향리 드림파크
  - 현재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 행하고 있는 반대를 향한 역점사업들은?
 
2017년 8월 민·관·정 워크숍을 시작으로 수원전투비행장 바로알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2018년에도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평화와 상생의 가치 아래 9월 매향리 평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 향후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2018년에는 수원군공항 이전이 정치권의 힘의 논리가 아닌 시민사회의 성숙한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수원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이전 계획을 철회시키고 원점에서 군공항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나가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