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군 제공>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의 보길도 윤선도 원림,청산도 구들장 논,등이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학교 류제헌 교수를 비롯해 용역 관계자들과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안재석 원장이 자문기관으로 참석해 학술용역 최종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계유산 등재 대상은 보길도 윤선도 원림, 청산도 구들장 논, 청산 상서리․여서리 돌담, 완도수목원, 보길 해변 상록수림 등 완도군 대표성을 지닌 장소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학술용역은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지난 3월에는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후보지를 둘러보고 자문회의를 거쳤다.

외국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영국 헨리 오웬 존 자문위원은 “완도군 후보지의 문화경관 자원은 충분히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학술용역 책임연구원인 류제헌 교수는 “완도군 후보지는 각각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등재 가능성이 있는 자원임을 확인했으며 최종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보완할 점이 있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군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지자체마다 치열하고,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꼼꼼히 준비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끝이 아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등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필요한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서 보완작업을 완료해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는 해양치유산업과 연계된다면 완도군 문화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에 서두르기 보다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타당성 및 당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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