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서울특별시 MOU 결실

[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경남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수생식물 군락지 주변에 3500㎡규모의 ‘서울숲’이 조성됐다고 6일 밝혔다.
  창녕군은 2016년 7월 22일 서울시와 습지 보전 및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창녕군은 서울의 강서 한강공원(200㎡) 및 이촌 한강공원 천변습지(873㎡)에 우포늪 습지식물을 제공하는 등 상생공동 발전과 생물다양성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조성된 서울숲은 서울시 대외협력기금 예산으로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 계획해 우포늪 생태체험장 수생식물 군락지에 서울 도시공원의 특색을 입혔다.

또 넓은 습지 주변으로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수목과 초화류 및 수변관찰과 주변조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친환경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또한 조류들의 쉼터인 횃대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한 개비온 앉음벽, 통나무 벤치 설치 등 도시와 자연이 하나되고 사람과 습지가 공존하는 힐링 명품화 코스를 조성했다.

특히 서울시만의 독특함을 표현하기 위해 향기가 가시지 않은 남산 소나무 후계목 25그루를 이식하고, 관찰데크 바탕색을 서울시 건축물의 대표색인 기와진회색으로 연출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서울숲은 우포늪 생태체험장 방문객의 생태학습 및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서울시와 비록 공간은 달라도 자연과 습지를 통해 우호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고, 함께 상생하는 활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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