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 무상 사용, 청년창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대

경산시와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년 웹툰작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한국만화인협동조합과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년 웹툰작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조합이 본사를 서울에서 경산으로 전격 이전해 옴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협약은 ▶지역 청년 웹툰작가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만화 캐릭터 무상 사용 및 이를 활용한 지역 산업 육성, ▶소외계층에 대한 예비작가 육성 등이다.

경산시는 조합의 우수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캐릭터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특히 경산역 역전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서상길 역사마을 도시재생 사업에도 청년만화작가를 활용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경산이 10개 대학 12만 명의 풍부한 청년창의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어 만화작가 육성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경산에 문화 콘텐츠 자원도 풍부해 이번 본사 이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굴뚝 없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산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70여 명의 조합원 및 준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경산자인단오 축제기간 동안 캐릭터 채색하기 및 캐리커쳐 무료 체험행사를 실시해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