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가시지 않은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오후부터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헤아려진다.
 
기상청은 10일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제8호 태풍 '마리아'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여부에 따라 장마 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는 10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강원도는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 전망이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11일까지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내외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온도를 드러내겠다. 청주·전주·광주·대구·제주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된다. 기상청은 "장마 이후 폭염이 예고돼 있다"고 전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를 예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제주 30도 등으로 관측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다수의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되니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남쪽 해상은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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