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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타결과 관련해 “협상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40일 넘게 지속되는 국회파행 사태를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공전으로 민생입법이 발목 잡히고 사법부, 치안, 외교공백까지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어제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경찰청장, 대법관 인사청문회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시급한 민생입법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특위 활동과 의원외교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날(10일) 여야는 7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포함해 8개 상임위(운영위‧기획재정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방위‧여성가족위‧행정안전위‧문화체육관광위)와 비상설특위 2개(사법개혁특위, 남북경협특위)를 차지했다.

다만 민주당은 당초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를 자유한국당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진통 끝에 결국 한국당 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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