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예절교육관서 전통 배례ㆍ다례법 배워

[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지난 11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시예절교육관’서 미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5명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예절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국어진흥재단과 경희대학교가 4~21일 미국 고교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예절강사의 지도로 배례법과 다례, 다식 만들기, 차 마시기 등 한국전통예절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한류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멋과 정서를 더 깊이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에이단 트로든(Aidan Trodden, 17) 군은 “한국의 차문화는 미국의 것에 비해 매우 정적인 우아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인 자녀, 중국계 미국인 등 다양한 혈통의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통예절교육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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