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타라즈 대학과 교류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을 도와준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기 위해 찾았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인류애가 있었기에 오늘날 고려인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타라즈 국립대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메카트로닉스, IT 분야에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말로만 하는 MOU가 아닌 실천하는 교류로 양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타라즈 국립대학은 7개 학부에 60개 학과, 4개 석•박사과정을 포함해서 1만1000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500명 규모의 대학이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폴란드 대학과 교환학생 등 교류를 넓히고 있다.
타라즈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실크로드 거점도시로, 남부 잠빌 주의 주도이며, 역사가 2000년이 넘은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이날 MOU에는 양 대학 총장과 김홍출 교수회 의장, 안병길 국제교류원장과 타라즈 국립대학 보직 교수 등 30 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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