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를 상대한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오승환은 8회초 토론토 타선이 3점을 추가해 11-7로 달아난 뒤인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록 홀트에 2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오승환은 J.D.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숨을 돌렸다.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산더르 보하르츠를 상대한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승환은 팀 마이자에 마운드를 넘겼다. 마이자가 미치 모어랜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오승환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9회초 2점을 더 올려 13-7로 이겼다. 1점차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따냈다.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8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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