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프리카만큼 덥다며 일명 '대프리카'라는 별칭을 가진 대구는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그 밖의 지역도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1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에는 오후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울산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선 대체로 '보통' 혹은 '좋음'을 나타내며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0.5~1m로 비교적 낮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도 피해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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