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살면 암 더 잘 걸린다?

서울 시민이 태어나서 64세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100명당 남자는14.6명, 여자 10.8명으로 나타나. 서울의대 안윤옥 교수와 성균관의대 신명희 교수팀이 1993∼1997년 서울시 암등록사업단에 등록된 암환자 9만2,85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만명당 평균 암 발생률은 남자 186.7명, 여자 163.9명꼴. 이중 강남구가 10만명당 301.8명으로 가장 높은 데 비해 강북구는 250명으로 가장 낮았으나 차이는 51.8명에 불과.

경기하강 완충요인 나타나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실물경제는 급속히 위축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향후 경기하강을 부분적으로 완충할 수 있는 요인들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KDI에 따르면 5월 경제동향을 통해 4월중 산업활동은 생산, 출하, 재고 모두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서비스생산은 4월에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유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도 연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있어 교역조건은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동아건설 본사 경매 매물

동아건설의 본사 사옥이 법원 경매를 통해 처분될 처지에 놓여.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이 회사 사옥에 대한 1차 경매는 오는 20일이며 감정가는 710억원. 동아건설이 지난 80년초 준공한 이 건물은 대지 1,362평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8,259평 규모. 소유주는 옛 동아그룹 계열사인 동아종합개발이지만 동아건설에 대한 보증채권의 담보로 금융권에 잡혀 있다가 이 담보물건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작년 11월 법원 경매가 신청돼.

소주가 잘 팔린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소주 소비는 늘어난 반면 위스키와 맥주의 판매량은 감소 추세.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소주 출고량은 모두 3,428만2,000상자(360㎖ 30병 기준)로 지난해 동기(3,262만5,000상자)에 비해 5.1% 증가. 지난해 소주 판매량(수출포함)은 모두 1억117만상자로 2001년(1억99만상자)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쳐. 반면 위스키는 1∼4월 118만3,310상자(500㎖ 18병 기준)가 팔려 지난해 동기(119만9,968상자)보다 1% 감소. 맥주 판매량도 지난해 6,041만상자 (500㎖ 20병 기준)에서 올해 6,020만상자로 0.3% 감소.

‘사스’로 국내여행 호황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해외여행이 줄고 국내 관광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의 카드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LG카드의 최근 카드이용액 분석자료에 따르면 사스 공포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난 3,4월 제주와 경주지역 숙박업소의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6%, 22.7% 증가. 이는 신혼여행객을 포함, 국내 관광객들이 여행지로 해외보다는 국내를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LG카드측은 분석.

세녹스판매 연합회, 국가 상대 손배소송

전국세녹스판매인연합회(회장 고효주)가 부처간 행정충돌과 혼란으로 알코올 첨가제 판매사업에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813억9,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 연합회는 “세녹스가 환경부로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첨가제로 인정받았는데도 산업자원부가 정유업계와 유착, 유사 휘발유로 단정해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 연합회는 이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함께 노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청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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