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안양시는 지난 13일 관양2동 주차타워(관양2동 1497)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총 사업비 52억8천만원이 투입된 관양2동 주차타워는 연면적 5,460㎡인 지상3층 건물로 지어졌다. 2층과 3층이 주차장으로 197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4백원이고, 이후 10분 단위로 2백원이 추가된다.

이 주차장의 특징은 1층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138㎡)이 들어선 것으로 커뮤니티 공간에서 재개발 해제에 따른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반찬가게와 북카페 등을 운영한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견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될 협의체사무실도 마련했다.

또한 주차시설은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친환경적 분위기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커뮤니티 공간을 품은 신개념 주차장이 안양에서 문을 연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타워가 준공된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은 지난 2013년 7월 재개발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경기도로부터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맞춤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리고 2015년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도시활력증진사업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보행자 통로정비, 쓰레기 집하시설 설치, CCTV 및 보안벨 신설 등에 이어 주차타워를 설치했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동정보고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송유관길 테마조성, 어린이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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