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발생하는 감염병 예방 위한 6대 수칙 제시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는 여름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섭취에 대한 예방수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도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6대 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섭취하고 설사, 구토 등 감염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역 내 보건소로 즉시 알리고 의료기관 방문해야한다.

도는 9월까지 하절기 집단 감염병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 합동으로 감염병 모니터링, 감염병 발생 시 현장 역학조사 활동 등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129건 중 28건이 7~8월에 발생했고 이중 8월에만 20건이 집중돼 1년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지난해 7~8월중 도내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일반 음식점 67.9%,
학교 28.6%순으로 나타났고, 원인병원체로는 넙치류 등 어류를 생식해 발생하는 쿠도아충,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발생한 원인병원체 중 쿠도아충은 2016년 12건에서 2017년 19건으로, 노로바이러스는 22건에서 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로 해외 유입 콜레라 환자가 국내에도 발생하면서 여행 중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가정에서도 음식 조리 등에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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