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진 해수욕장에서 무더위 날리세요!"

포항시가 16일 민관군이 함께 도구해수욕장 부근 해양쓰레기를 청소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해양환경 정화활동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7호태풍 ‘쁘라삐룬’과 너울성파도의 영향으로 관내 해수욕장 및 연안은 떠밀려온 해초, 쓰레기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포항시는 공무원, 군인, 자생단체 등 130여명,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영일대, 칠포, 화진 등 관내 6개 해수욕장이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지난 11일까지 우선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오는 20일까지는 인력 1,100여명,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연안 및 해안둘레길 주변을 중점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용 해양산업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자생단체 및 군병력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해양환경 정화활동으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해양관광도시 포항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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