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7월 13일 국방부에서 선정, 발표한 국방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 특성화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돼 국방부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기자재와 시설개선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신라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20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체계 구축과 입대 전에 군에서 소요되는 기술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기 위해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했다.

군 특성화고등학교 지원 사업은 고교 3학년 재학 중에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21개월), 전문기술하사(15개월)로 총 3년간 복무한 후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하면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국방부에서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학위 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등 병역, 취업, 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등학교는 2008년부터 운영해 현재 전국에서 14개교가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는 차량정비, 통신운용, 기계정비, 공병운용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에서 10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으며, 경북도에서는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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