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는 부평공장의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5000만 달러(한화 약 567억 원) 규모를 새로 투자하고 연간 7만5000대까지 내수와 수출 물량을 추가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차체 공장 신설과 부평공장의 설비 증설 작업을 조만간 시작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 생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리 엥글 한국지엠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지엠이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차세대 개발 거점으로 정해졌다"며 "신규 차량 개발 업무를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함으로써 한국지엠의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앵글 사장은 지엠 본사가 한국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장하는 지역본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새로운 법인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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