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온열질환 사망자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22일 지난 21일 오후 12시 17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21) 씨가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인 B 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차량에 문을 잠그지 않고 세워뒀다가 다음날 와서 보니 모르는 남성이 뒷좌석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당시 A 씨는 경련증세와 함께 체온이 42도까지 올라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A 씨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자폐성 질환이 있고 인지장애가 심해 차 안에서는 문을 열지 못한다”며 이날 아침부터 보이지 않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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