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직 보좌관을 다시 소환했다.
 
특검팀은 23일 오전 10시께 김 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한 모(49)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일 첫 소환조사 이후 4일 만이다.
 
한 씨는 ‘드루킹’ 김 모(49) 씨 측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 편의에 대한 대가로 5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이하 ‘경공모’)’의 핵심 멤버인 ‘파로스’ 김 모(49) 씨와 ‘성원’ 김 모(49) 씨로부터 500만 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그간 파로스와 성원을 수차례 불러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17일 한 씨 차량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19일 한 씨를 소환해 대가성 및 돈 거래 여부, 청탁 여부 등을 추궁했다.
 
특히 특검팀은 한 씨가 드루킹의 인사 청탁 과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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