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면 연하리 치매보듬마을을 대표하는 복사꽃으로 새 단장

경산시가 지난 14일과 23일에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남산면 연하리 마을회관에서 사회적 가족 결연 학교와 함께 ‘복사꽃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지난 14일과 23일에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남산면 연하리 마을회관에서 사회적 가족 결연 학교와 함께 ‘복사꽃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로당 회원 어르신과 영남삼육고등학교 자원봉사팀, 경일대학교 생명사랑 동아리, 경일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버스정류장 맞은편 17m의 담벼락에 연하리 마을을 대표하는 복사꽃으로 벽화를 그렸다.

이에, 완성된 벽화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은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되고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 학생들도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벽화그리기를 해 보람차고 기쁘다”고 대답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복사꽃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마을 어르신들이 벽화를 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치매가 있어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