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세계화로 기초지자체 초유의 성과 올려...

안동시가 2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2018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25개 부문 가운데 ‘공공혁신’부문에서 ‘글로벌 경영혁신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2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2018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25개 부문 가운데 ‘공공혁신’부문에서 ‘글로벌 경영혁신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상(賞)은 급변하는 환경과 무한경쟁 속에서 변화를 수용하고 혁신을 거듭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영혁신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경영혁신 기관을 찾아 수여하는 상(賞)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기초지자체는 업무 특성상 글로벌(global)경영혁신을 표방하고 실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여건임에도 안동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세계화로 기초지자체 초유의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평가는 지자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안동시만 ‘공공혁신대상’ 부문에서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한편, 안동시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안동문화 세계화 프로젝트’가 근간이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5기 안동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안동문화 세계화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가 그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시는 2010년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시킨데 이어 2015년에는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의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봉정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안동시는 오는 2020년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킬 계획을 가지고 현재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안동시는 이를 ‘인문계의 다보스포럼’으로 육성해 정신문화와 인문을 논하는 석학이라면 꼭 한번 참석하고 싶은 포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권 시장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알아본 ‘2018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주최 측의 성화가 그를 시상식장으로 불러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도 안동의 짙은 문화향기와 안동의 가치를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가치로 승화시키고, 인류가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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