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경북현장적용 모델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도시형, 도농연계형, 농촌형 특화모델 개발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모델개발을 위한 스마트시티 경북현장적용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24일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모델개발을 위한 ‘스마트시티 경북현장적용방안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대응하고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경상북도 도시문제에 대한 맞춤형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용역의 최종보고회에는 경북도, 포항시, 김천시, 의성군, 예천군,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개발공사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석해 경상북도의 스마트시티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스마트시티 기술동향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 국내외 정책 및 경북 문제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가 목적이 아닌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모델이 제시됐다.
 
이번에 제시된 핵심 모델은 경상북도를 도시형, 도농연계형, 농촌형으로 분류하고 각 도시유형의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한다.
 
▲ 도시형은 인구집중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재난방재, 응급구조‧스마트교차로, 시민참여 실험실 등에, ▲ 도농연계형은 도시 및 농촌 상호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유통 및 스마트 마켓에, ▲ 농촌형은 농촌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병원 서비스, 고령자 이동성 증진, 스마트 팜, 치매환자 케어솔루션 등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작성 됐으며, 공통적용 사항으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기반 도시정보관리, 개방형 데이터허브 구축 등이 제안됐다.
 
특히, 제시된 모델들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포항시와 의성군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특성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포항시에는 ▲ 지진 및 노후시설물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한 재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피안내 시스템 ▲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이송 간 의료지원을 위한 스마트응급구조 시스템 ▲ 교통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공유형 스마트 모빌리티 및 지능형 통합주차 서비스 ▲ 지역상권 활성화 및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원패스 ID 등이 적용됐다.
 
의성군에는 ▲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절감을 위한 스마트 팜 ▲ 농촌 노인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환자 케어 솔루션 ▲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물 거래 플랫폼 등이 적용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마련된 스마트시티 용역 안을 활용해 국가 공모사업에 대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중요한 것은 교통, 안전, 환경 등 주민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용역 결과물을 적용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시티 대표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