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익산시보건소(소장 김재광)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의 주민건강을 책임지는 한방 순회 진료를 지난 3월 6일 신촌보건진료소를 시작으로 13개 진료소 및 경로당 지역주민 4,000여명 대상으로 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공중보건 한의사 2명을 포함한 진료팀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52회 2,280여명에게 한방진료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또 유소견자를 발견할 경우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실시하고 계속관리가 필요한자는 관련사업과 연계하여 꾸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를 받은 지역주민 김 모 어르신은 “손목과 손가락이 굽어 통증이 심해 일상적인 일도 하기가 힘들었는데 한방 침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으로 손가락이 펴지고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재광 보건소장은 “한방순회 진료를 내실 있게 추진해 질환의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과 고독감을 감소시켜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는 대부분 65세 이상 퇴행성관절질환자로 거동이 불편하고 통증이 심한 주민들에게 한방 진료를 통하여 통증 및 불편감을 줄여주고 관절 운동 교육을 실시하여 집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관절운동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합병증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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