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업인과 단체채팅방 통해 실시간 현장상황‧수온정보‧대처방안 공유

포항시는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해역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되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해역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돼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여름은 사상 초유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경남~전남해역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포항시 일원 해역에도 바닷물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고수온과 적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사전대비를 위해 현장대응팀을 구성하고 적조주의보에 준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앞으로 적조가 소멸될 때 까지 헬기를 동원해 주1회씩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지도선과 적조 명예 예찰선․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선을 동원해 해상예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양식어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양식장을 방문해 사육밀도 조절 및 판매 가능한 어류 조기출하, 적조∙고수온 단계별 대처요령에 따른 양식장 관리로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고수온 및 적조에 대한 진행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장간 재해대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경남~전남 해역에서 적조 및 고수온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됨에 따라 관내 해역에서도 언제든지 적조·고수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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