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 밤에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2017년 뜨거웠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8월과 9월, 1·2차에 걸쳐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첫 번째 야행은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이며, 두 번째 야행은 ‘수원화성 성곽길, 아름다움을 보다’이다.
 
이렇듯 수원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선보임으로써 전 국민적 관심과 수많은 관광객의 유치로 수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정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수원의 역사와 효를 담은 수원의 자랑, ‘문화재 야행’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문화재 야행’
 
‘문화재 야행’은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라는 주제 아래 지역에 문화재가 집적, 밀집된 곳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색 문화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으로 2016년 10개 도시에서 2017년에는 18개 도시, 2018년에는 전국 25개 도시로 확대된 ‘문화재야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와 특색 있는 주제로 시작된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문화재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를 자랑하는 수원시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문화재 야행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올해는 8월과 9월 1·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야행은 8월10일(금)~8월11일(토)에 화성행궁과 공방길 일원을 중심으로, 2차 야행은 9월7일(금)~9월8일(토)에 화홍문 일원 및 주변 성곽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원화성 야경
     - 수원 화성의 야간 경관 전국에서 으뜸
 
정조대왕이 설계한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도시, 수원!
 
수원은 도심을 감싸 도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성곽길이 굽이굽이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옛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는 문화의 도시다.

 
수원화성 야경
     웅장한 성곽 건축물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수원화성의 야간 경관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야경 관람 코스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성곽의 꽃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중심으로 성안의 문화시설 및 골목길이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요 무대가 된다.
 
밤이 전하는 8가지 즐거움, 즉 8야(夜)이다. 이에는 야경(夜景), 야화(夜畵),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등이다.
 
이런 이색 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은 수원 문화재 야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재가 주는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 문화재의 밤이 주는 즐거움, 8야(夜)
 
수원 문화재 야행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에서는 수원화성, 화성행궁, 화령전 등 문화재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 행궁아해꿈누리, 화서사랑채 등 주변 문화시설 또한 야간 연장 운영을 한다.
 
화성어차, 자전거택시, 플라잉수원 등 수원화성 탈거리 3종 셋트의 야간 이용도 가능하다.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에서는 화성행궁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캔버스가 되어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되며, 전통 등(燈)으로 장식된 골목길 또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와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성안마을 역사 투어로, 작년 야행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동안 몰랐던 성안마을 명소를 재발견하는 쏠쏠한 재미가 기대된다.

 
     ‘야설(夜設)-밤의 공연 이야기’는 수원시 소재 경기도무형문화재의 수준 높은 공연이 화성행궁과 화령전에서 펼쳐지며, 무예24기·야간산대공연을 비롯한 수원시립예술단,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야식(夜食)’에서는 행궁길 상인들을 중심으로 야행 이색 먹거리가 개발되어 판매될 예정이며, ‘야시(夜市)’는 성안마을에서 펼쳐지는 야행 특별체험존 및 마켓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야숙(夜宿)’은 야행연계 숙박할인 등의 이벤트를 제공해 행궁동 일원의 게스트하우스 및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야행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8야(夜) 중 하나다.

 
     밤에 돌아다닌다는 야행(夜行)의 취지에 맞게 천천히 수원화성과 골목길을 걸어다니면서 즐겨야만 수원 문화재 야행의 참맛을 알 수 있다.
 
행사구간 내 교통통제도 예정돼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더 여유롭게 8야(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두가지의 색다른 즐거움, 첫 번째 야행 그리고 두 번째 야행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은 두차례 나누어 진행되는 만큼, 행사장소와 프로그램의 변화를 꾀해 한층 더 디테일을 살리고자 했다.

8월 10일(금)~11일(토) 이틀간 진행되는 1차 수원 문화재 야행은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라는 주제로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신풍동 일원 및 아름다운 공방길에서 개최된다.
 
따뜻한 불빛 아래 궁궐과 골목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9월 7일(금)~8일(토) 진행되는 2차 수원 문화재 야행은 ‘수원화성 성곽길, 아름다움을 보다’라는 주제로 웅장하고 화려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화홍문, 방화수류정 등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밤이 주는 수원화성의 또 다른 매력, 한여름 밤에 즐기는 문화재의 향연을 즐기러 올 여름 수원으로 야행(夜行)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에서 문화재와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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