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더위 날릴 힐링콘서트 열려

영천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줄 ‘조양각 뮤직나들이’공연이 열린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줄 ‘조양각 뮤직나들이’공연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조양각 뮤직나들이’는 과거 경상도관찰사가 왕명을 받아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위해 조양각에서 베풀어준 연희인 전별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천의 특색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예정됐던 공연이 태풍 북상으로 인해 취소돼 7월에 두 배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27일에는 퓨전국악밴드 비단, 이언화무용단, 아리랑태무시범단, 28일에는 해바라기, 노크식스, 록시의 시원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영천시의 문화브랜드인 마상재(馬上才)가 27일, 28일 양일간 영천강변공원의 마상재 특설무대에서 시연된다. 마상재는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한 고난이도의 기마술이 달리는 말 위에서 다양하게 기예를 부리는 연희형 마상무예로 진화한 것으로 일본 막부의 요청에 의해 수출됐던 최초의 한류문화공연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조양각 뮤직나들이는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인 조양각에 대한 관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라며 “많은 시민여러분들께서 조양각을 찾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로 무더위를 이겨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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