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빌라매각, 봉급저축 등으로 4억4,890만원이 늘어 재산증가자 중 12위를 차지했다.또 박상길 법무무 기획관리실장은 장인의 특정금전신탁 지분을 증여받은 수익 32억5,800만원, 아파트 실제 매도액과 기준시가 차액에 따른 수익 등으로 36억1,200만원이 늘어 공직자중 재산증가 1위에 랭크됐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재산증식 규모가 30억원으로 재산증가 2위에 랭크됐다 .건물·주식 매각으로 29억여원을 벌었고 전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13억원의 삼성카드 채권을 사들였다. 진 장관의 전체 재산은 99억5,000여만원으로 재산이 100억원대에 육박했다.
반면 대한광업진흥공사 금기창 감사는 본인 명의로 관리하던 원광대 총동문회 자금 가운데 일부를 장학재단으로 이체함에 따라 7억9,000여만원이 줄어 재산감소 1위를 차지했다.한편 지난 2000년 재산공개 때는 ‘주식투자’, 2001년에는 ‘저축’, 2002년에는 ‘부동산 거래’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2003년에는 ‘저축과 부동산 거래’라는 두 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