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6·25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를 추가 수색하기 위해 북한에 지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미군의 유해를 송환한 것은 미국과 북한 간 광범위한 외교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며 “(지원 인력 파견은) 확실히 고려중인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55분쯤 경기도 오산의 미군 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수송기는 미군 유해 55구를 실은 뒤 오전 11시 오산으로 돌아왔다.
 
미군 유해 송환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한 사안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해 송환이 이뤄지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폐쇄한 데 이어 미군 유해 송환을 진행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