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은 지난 27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장기화로 축산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폭염대비 사전 예방점검과 현장방문을 통한 현실적인 폭염 대처방안 강구를 위해 박환기 부군수와 축산담당 직원이 축산농장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축산농가는 가례면 괴진리에 위치한 황금농장으로 이 농장은 2동, 3092㎡에 젖소 247두를 사육하고 있으나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착유우가 열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저하, 산유량 감소, 폐사 등 피해가 예상돼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된다고 했다.
 
여름철 기온이 높게 올라가고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식욕과 성장이 떨어지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기온이 축종별 사육적온보다 높을 때는 사료섭취량이 감소해 발육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고온 한계온도보다 높을 때는 발육 및 번식장애, 질병발생, 폐사 등으로 이어진다.
 
축사는 시원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축사 내 정전이 발생할 경우 온도 상승과 유해가스 농도 증가로 가축이 폐사할 수도 있어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가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령군은 젖소농가 안개분무시설, 축사시설 선풍기, 양돈농가 모돈사 냉방기,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등 각종 폭염대비 지원사업으로 축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환기 부군수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위주의 사전 예방점검을 강화하고 폭염대처 예방시설과 장비를 계속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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