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세계적인 시각예술작가의 사진전이 국내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스페인 대사, 스페인작가인 마누엘 A. 디에스트로,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누엘 A. 디에스트로의 사진전 ‘Boxification:상자화’ 오프닝을 개최했다.

 마누엘 A. 디에스트로는 스페인 산탄데르 출생으로 영화 및 사진작업에 종사하는 시각예술작가로, 그간 스페인과 핀란드, 스웨덴, 이집트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 왔다.

 현대도시의 풍경과 사람 사는 풍경을 주로 스케치하는 작가인 디에스트로는 미국과 폴란드, 이란, 멕시코 등지의 영화제서 작품 상영을 해왔으며, 이번전시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디에스트로는 이번 ‘상자화’ 전시에서 ‘48피트가 되는 상자(컨테이너박스)에 무엇을 넣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에서 착안한 사진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특히 주한스페인대사 등 주요 해외VIP 들에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의 랜드마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앞으로도 전주가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스페인사진전이 종료되는 오는 8월 5일 이후부터는 미국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전주세계문화주간 미국문화주간’이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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