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시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행정을 위해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를 사업목표로 정하고 총괄적인 친절행정 추진과 부서별로 맞춤형 친절행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괄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전부서·전직원 친절행정역량을 강화하고, 부서별로는 ‘1부서 1감동시책’, ‘서비스 이행기준 수립’, ‘친절감동 매니저 운영’ 등을 통하여 부서 특성에 맞는 시민감동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친절정책의 총괄부서인 총무과에서는 ▲친절행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서별 친절시책 및 서비스 이행기준 수립 ▲친절행정 역량강화를 위한 친절교육 강화, 친절감동매니저 육성, 응대메뉴얼 배부 ▲친절행정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 ▲불친절 태도근절을 위한 불친절 공무원 패널티 부여, 친절도 조사 및 점검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환주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실과소장, 주무계장 등 70여명의 참여 속에 열린 토론회는 친절행정의 종합적인 의견 수렴과 부서별로 수립한 친절정책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감사실에서는 친절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친절서비스 실적을 계량화하고 관리하여 전부서의 친절행정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원예허브과에서는 ‘허브향 가득한 1004프로젝트’를 시행하여 매일 20명의 방문 민원인에게 허브 화분을 증정, 허브사업 홍보효과와 민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읍면동은 주로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친절시책이 주를 이루었다.

 한 예로 대산면에서는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찾아가 건강상태와 안부를 묻고 어르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자녀에게 전송하는 이색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영면에서는 직원들이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두유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시장은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시민의 행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공직자는 더욱 시민에 친절해야 하며 시민에게 친절로 봉사하면 시민은 신뢰로 보답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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