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축구, 야구 등 3종목 582명 훈련

<사진제공=화순군>
[일요서울ㅣ전남 하헌식 기자]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화순군(군수 구충곤)에서 배드민턴,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하계 전지훈련이 본격 시작됐다.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매년 배드민턴, 야구, 축구 등 구기종목 위주의 전지훈련이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이용대체육관, 화순 관내 야구장, 축구장에서 실시되는데 금년에는 지난 26일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이 시작됐다고 한다.

화순군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배드민턴 전용구장인 이용대체육관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화순군을 찾은 전지훈련 팀에게는 각종 체육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수송차량 지원, 음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매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은 배드민턴, 축구, 야구 등 3개 종목으로 배드민턴은 지난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하니움체육관과 이용대체육관에서 국가대표 후보선수 및 청소년 대표 등 11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구는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화순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전국 우수초등학교 8개 팀, 21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는 8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5일간 전국우수초등학교 10개 팀, 250명이 참여하여 4개 구장(화순초, 화순중, 영벽정구장, 도곡야구장)에서 전지훈련 및 학교대항 리그전 경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화순군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및 청소년 팀의 전지훈련 정례화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종목을 선택과 집중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전지훈련지의 요람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치에서 훈련까지 One Stop 서비스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지훈련이 끝나면 참가 선수단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 및 애로사항을 검토 반영하여 시설 확충과 각종 지원을 늘려 가고 있다.

화순군에서 이렇듯 전지훈련 유치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선수 및 가족들이 화순을 방문하면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화순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예정된 582명의 선수와 코치진, 학부모 등이 화순에서 머무르며 소비함으로써 갖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5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홍보효과, 미래 관광자원 확보 등을 생각하면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는 웬만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보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매년 종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의 메카로서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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