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차는 “외국 브랜드의 대형 세단이 밀려오는 이때 신형 에쿠스가 국산차의 자존심을 걸고 이들에 맞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출시장에서도 에쿠스의 진가를 인정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현대차는 신형 에쿠스의 내년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1만7,000여대로 잡고 있으며 아시아, 남미 등을 겨냥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신형 에쿠스는 디자인 면에서 전 모델에 비해 부드러운 이미지 고취를 강조했다.

중후하고 딱딱한 느낌의 후면부 높이를 전보다 약간 낮추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꿨다.기술적인 면에서는 국내 최초로 냉난방 통풍시트를 도입하고, 주행 중에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대기중의 유해 오존을 무해한 산소로 정화시켜주는 대기정화 라디에이터를 적용했다.보증수리기간 혜택을 늘린 것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가장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 및 파워트레인 계통의 보증기간을 3년 6만km에서 국내 최장 보증수리기간인 5년 10만km로 연장했다. <산>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