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체험형 교구 제작 및 메이커 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예정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8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ㆍ운영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메이커 스페이스(창작공간)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추고 메이커들과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창작활동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학교는 1차 년도부터 5차 년도까지 각각 1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받아, 창작공간인 대학 내 ‘3D창의공작센터’를 교육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체험형 교구 제작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3D설계, 제어프로그램 및 CNC조각기, 레이저 컷팅기 등의 가공 장비와 협업 공간을 추가로 구성하여 학내 교육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체험교구 제작 및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메이커 관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설계, 제품 측정 및 역설계, NC가공 및 장비활용,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제어기술, 지식재산권 창출 등 전문메이커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메이커를 지원하고 협업과 소통의 메이커 문화 확산에 앞장 설 예정이다.
 
경남대 이학선 교수(UOK LINC+사업단)는 “어려서부터 상상하고 만드는 체험 활동을 경험하는 것은 메이커로서의 첫걸음이 된다”며 “교육기관의 특성을 살려 학생, 학부모, 교사, 전공교수, 기업, 기관(교육청)과 연계하여 수학·과학 체험교구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교구제작 방법, 체험형 교육활동 및 교구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융합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선정에 ‘3D창의공작센터’의 운영성과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3D창의공작센터는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테크숍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3D프린터, 스캐너 등의 장비를 구축해 연간 2,500여 명이 체험활동과 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경남대(3D창의공작센터)는 2년 연속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메이커 문화 확산사업인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에 연속으로 선정돼 경남도내 농산어촌의 소외된 학교를 방문해 교육했으며,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학문화관의 수학 체험 교구 제작에도 기술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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