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로·대형공사장 등 산업현장과 무더위쉼터 등 긴급 현장대응 펼쳐

<사진제공=광주 북구>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부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직접 취약계층, 주택․건설현장, 농축산시설 등 분야별 폭염현장을 찾아 실질적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2일 북구에 따르면 이효상 부구청장은 산책로 정비사업 현장과 무더위쉼터, 대형 건축공사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쿨토시와 생수를 제공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사고예방을 위한 작업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부공무원들의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건축공사 현장 240개소, 대형 주택건설 공사현장 13개소, 야외사업장 12개소 등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장시간 실외 근무하는 작업현장의 근로환경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작업시간 조정 등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무더위 휴식시간제(2시부터 5시)운영 ▲공사장 내 근로자 휴게소 확보 여부 등으로 건설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을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 388개소에 대해 냉방기 정상 가동여부 등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구청 전 부서장은 소관업무 분야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 활동에 나섰다.

보건소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관내 응급의료기관 6개소와 협조, 구급차 내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얼음조끼, 얼음팩을 비치하는 등 응급 온열질환자 발생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지난달 10일부터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지원반 등 12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비 합동 TF팀을 상시 운영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특보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효상 부구청장은 “사상 초유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과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며 “주민들께서도 폭염에 취약한 주위 노약자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등 이웃이 이웃을 살피며 폭염 대비에 함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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