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수장은 남조류 대응 정수처리 강화에 주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 정수장은 남조류 대응 정수처리 강화에 주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정수장의 광역상수원인 영천댐은 지난 7월 30일 기준 남조류 개체수 9.748세포/mL로 조류경보(관심단계:2회 연속 채취시 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이상 10,000세포/mL 미만인)가 발령됐다.
 
이에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남조류 대응 정수처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류 대응 정수처리 강화를 위해 최근 도입된 응집보조제(폴리아민) 투입시설을 가동하고, 전염소 투입 최소화와 중염소 투입 강화를 통해 수돗물 중 조류물질을 제거에 하는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취미물질 제거를 위해 활성탄을 투입하고, 광역댐수 취수를 최소화하고 형산강 복류수 취수를 최대화해 원초적으로 정수장에 조류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2018년 7월말 현재 포항시의 총 취수량은 249,870㎥/일로 영천댐 등 광역 원수 공급량 151,680㎥/일(영천,안계댐 50,740㎥/일 ․ 임하댐 100,940㎥/일), 형산강 복류수 등 취수량 75,130㎥/일, 진전지등 취수량 23,060㎥/일이며, 정수 생산 공급량은 총 234,800㎥/일(시설용량 313,300㎥/일)로 7월 초순이후 장기간 폭염, 가뭄 등 지속에도 현재까지는 원수 공급과 수돗물 생산에 지장이 없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광역 상수원의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도 활성탄 투입, 취수원 변경 등 조류대응 정수처리를 강화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하고 있다”며 “가뭄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천 및 저수지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취수원 수위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상수원에 대한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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