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폭염(가뭄) 피해와 양수장비 가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 가중

영양군청사.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양군은 폭염특보가 장기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돼, 농업인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양수장비 가동에 따른 농업인 면세유 확대 지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밭작물과 과수 등에서 폭염(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밤잠을 설쳐 가면서 양수작업을 하고 있으나 양수에 따른 면세유 부족으로 심적․경제적 부담 등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 면세유는 농가가 보유한 기종별 농기계와 경작규모 등에 의해 배정되는데 면세유 적용 농기계는 경운기 등 독립형 농업기계에 한정되며 경운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양수기는 면세유 적용에서 제외됨에 따라 올해와 같이 사상 유레가 없는 폭염 및 가뭄 시에는 한해 대책으로 가동하는 양수기 사용 농가에서는 면세유가 적용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영양군에서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금년에 배정된 면세유가 대부분 소진되고 탑재형 양수 장비에는 당초 면세유 배정이 되지 않아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판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폭염 및 가뭄극복용 양수 및 관수 농기계에 대한 면세유 특별 공급을 건의했다.
 
전종근 영양부군수는 “현재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해대책 장비를 풀가동하여 농가 필요시 언제든지 대여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해 폭염과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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