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달 2~3일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부산-창이 노선'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주 14회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90석인 A321-NEO, B737-MAX 기종은 주 14회 운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단 300석 이상 B777(300석 이상) 기종은 주 8회만 운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이해관계 대립이 첨예한 운항 가능 횟수에 대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며 "중장거리 노선이 없는 김해공항에서 싱가포르 노선을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창이 노선 운항횟수 증대를 통해 동남권 주민의 여행 편의를 제고했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응하고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싱가포르와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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