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해 시알라 모하메드 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무사 귀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6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에 시알라 장관은 “한국 국민의 안전 확인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리비아의 남서부 하사우나 지역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피랍 당일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중인 청해부대를 피랍 현지해역으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본부 및 주리비아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하고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이날 리비아 외교장관에 협조를 요청한 강 장관은 피랍사건 대응 경험이 있는 전직 대사를 조만간 외교장관 특사로 리비아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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