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나 산, 공원, 호수 등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그렇지 못한 아파트보다 매매가가 절반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시세를 조사한 결과 강, 산, 공원, 호수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평당 매매가는 1,172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단지(770만원)보다 402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세 역시 조망권에 따라 차이를 보여 강, 산, 공원, 호수 등을 바라보고 있는 단지의 전세는 평당 493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단지(385만원)에 비해 2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평당 매매가가 1,344만원, 그렇지 못한 단지는 1,025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경기지역에서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719만원, 그렇지 못한 단지는 58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망권 종류별로 보면 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평당 매매가가 1,25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는 79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그 밖에 공원, 호수 등을 볼 수 있는 단지의 평당 가격은 1,16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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