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지방체육 육성 사업에 선정돼, 실업팀 육성을 위해 지원 받은 예산으로 노후화된 유도매트를 지난 8월초 교체한 이후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유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포항시는 중∙고 및 포항시청 유도 실업팀이 있어 타 지역보다 많은 팀이 있어 전국적으로 전지훈련지로 적합했으나, 열악한 연습장 환경으로 인해 찾는 팀 수가 적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지방체육 육성 사업에 선정돼, 실업팀 육성을 위해 지원 받은 예산으로 노후화된 유도매트를 지난 8월초 교체한 이후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부산광역시청, 부산 동의대학교, 영천 금호고, 삼천포 중앙고와 지역 팀인 포항시청, 동지중∙고 등 6개팀 100여명이 참가해 전국체전 등을 대비해 포항종합운동장 내 유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을 온 부산광역시청 유도감독은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유도장에는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선수들의 안전과 기량 향상을 위한 유도장 바닥 매트는 최상이다. 앞으로 선수들이 연습하기 좋은 냉난방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면 더 많은 유도팀들이 포항을 찾을 것”이라며 의견을 표했다.
 
김극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전지훈련기간동안 우리시에 머무는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최적의 환경 속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야간경기가 가능한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3면)을 비롯한 청림구장, 오천축구장과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야구장 시설을 활용 사계절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