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뜨거워지는 이동통신 3사의 경쟁 못지 않게, 유선통신 시장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현재 휴대폰 가입자가 3,4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상대적으로 유선전화 사용빈도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 더욱이 유선통신사업체들의 주력사업이라 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 역시 가입자수 1,100만 명을 초과, 사실상 포화상태에 달하는 등 유선통신 시장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유선통신부문 후발 사업자인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각각 1,122억, 988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 지난해 하나로통신 인수전에 이어 두루넷 인수전에서도 다시 한번 유혈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결국 갈수록 축소되는 유선통신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인수합병(M&A)등 업계 구조조정은 필연적인데,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