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과수산업발전계획 시행주체 중 1위... 국비 30억원 추가확보 효과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2018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 연차평가’결과 전국 19개 과수산업발전계획 시행주체 중 1위를 차지,농식품부의 내년도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비 조정을 통해 최고 30%(국비 3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밝혔다.
 
8일 도에 따르면 연차평가는 각 사업시행주체에서 올해 2월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농식품부에서 전문기관에 위탁해 FTA기금사업 시행주체의 역할 및 성과, 예산집행 실적, 취급액․수출․공동마케팅 실적 등 FTA기금 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평가, 서면평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경북도는 시행주체의 연간 과실 취급액이 전국 최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1.6% 증가한 3,759억원을 달성했으며, 수탁형 공동계산액도 전년대비 15.8% 증가한 594억원에 이르는 등 ‘행정-시행주체-참여조직’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지와 소비지 품질관리단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추진방식을 도입해 성과를 낸 것이 심사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지난해 121억원을 투입해 28천톤의 저품위 사과를 수매해 도내 사과 총생산량의 8.4%를 시장에서 격리, 전국 사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과 작은사과 전용 브랜드인 ‘스마플’을 개발하고 소비지 매장 판촉행사 등을 통한 브랜드 홍보를 꾸준히 추진해 기존 대과 위주의 사과유통 시장의 변화를 꾀한 점 등 경북도가 시행중인 일련의 과수정책이 크게 인정을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국비가 올해는 100억원이지만 이번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최고 30%까지 증액될 수 있기 때문에 30억원 정도의 국비를 추가 확보한 효과가 있으며, 시행주체의 경영진단, 인력훈련, 농가교육 등 과수 생산유통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는 인센티브 사업비 68백만원 등을 추가 배정받는 만큼 경북과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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