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운수업체 삼성교통 노조가 다가오는 8월 20일 일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섬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예고된 삼성교통 노조의 파업이 최종적으로 실행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만약 파업이 강행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올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삼성교통 전체 노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100대를 임차해 운행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파업 당일 전세버스 투입으로 인한 시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오는 13일 시청 시민홀에서 전세버스 운전기사 100명과 탑승 안내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파업대비 직무교육과 14일에는 전세버스 100대에 대해 실제 운행 노선대로 사전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파업 전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삼성교통은 32개 노선, 90대의 시내버스가 하루 668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시내버스 노선의 41%에 해당 하는 것으로 지난 해 6월 노선개편 이후 삼성교통에만 55억 원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교통 노조는 지난달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표준운송원가로는 정부의 최저시급도 맞출 수 없다면서 표준운송원가 재 산정 등을 요구하며 8월 20일 일제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등 그동안 진주시와 갈등을 이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시의 표준운송원가는 총량원가 지원체계로 여타 광역시 등의 준공영제 체제의 표준운송원가와는 분명히 차별된다고 밝혔다.

즉, 시가 업체에 총량으로 재정지원금을 지원하면 업체는 자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경영하게 되는 구조라면서 삼성교통을 제외한 타 3개 운수업체에서는 이미 최저시급 등 기준에 맞게 인건비 체계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표준운송원가도 당초의 기준과는 달리 시민평가단 활동을 통해 연료비 부분이 현실화돼 대당 1만3000원 정도가 추가로 인상됐으며, 이는 전체 대수로 환산할 경우 10억 정도의 예산이 더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특히 운수업체와의 소통을 위한 지난 몇 차례의 회의에서, 지원되는 표준운송원가와 실제 회사의 집행내용을 비교 분석하는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을 올해는 대폭 앞당겨 시행하고, 용역결과 시의 표준운송원가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나타날 경우 2019년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 반영은 물론 2018년 표준운송원가도 소급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파업을 강행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파업 예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파업이 철회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어떠한 행동에도 시는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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