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논란 관련 관내 A고등학교 인근 방범CCTV 설치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관내 A 고등학교 재학생을 몰래 촬영한 영상물이 온라인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학교 인근에 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학생 안전을 위해 이달 안에 학교 정문과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에 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 2200만 원을 투입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7일 해당 학교를 찾아가 교감, 행정실장과 면담을 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다. 학교 측은 학교 인근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고,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가 학교를 찾아가 CCTV 설치 위치를 결정했다.

수원시는 학교 인근에 CCTV를 설치하면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학생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8월 현재 수원시 관내에 설치된 CCTV는 8984대이다. 권선구가 2466대(871개소)로 가장 많고, 팔달구 2321대(707개소), 장안구 2125대(647개소), 영통구 2072대(858개소)다.

한편 지난 2일 한 해외 SNS 계정에는 수원시 관내 A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얼굴과 다리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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