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군포시의회는 9일 의회 2층 문화강좌실에서 각 단체장, 시민대표,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성 보존을 위한 범시민활동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관내 여러 단체 및 일반시민의 참여하에 이루어졌으며 장경민 부의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군포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성 보존을 위한 범시민 활동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논의에서는 군포역은 단순한 역이 아닌 군포시민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3·1운동 등 역사의 장이며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 군포역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 등 주민생활과 감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변경 시 실질적인 주민의 동의가 필요, 지명의 변경 등에 실질적인 시민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 제도화, 기업의 홍보활동은 존중하지만 다른 수단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견행 의장은 “군포역은 구한말부터 존재한 경부선 역으로 그 자체가 오랜 역사이자 군포의 상징이다. 군포시의 정체성이 배어있는 역명에 부기명이더라도 지역대표성이 크지 않은 명칭이 삽입되는 것은 지역 여론이 매우 좋지 않아 생각해볼 문제다”라며 “이번 기회에 군포역이 군포시민에게 주는 역사적 가치와 전통성을 보존하고 더욱 고취·계승해야 하며, 이를 위한 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견수렴회 참가자를 주축으로 하는 ‘군포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성 보존을 위한 범시민활동 위원회’ 구성이 제안되어 이견행 의장과 한정수 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성립이 이루어졌다.

향후 실무위원회 구성을 통한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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